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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직원들도 걱정한 머지포인트…"수익이 나요?"
[지금 이 회사는] 갑자기 서비스 중단…리뷰에서 보이는 직원들 우려
2021. 08. 13 (금)

"회사에 돈이 없어서 월급 절반쯤 주거나 밀리거나. 월급을 머지포인트로 주기도"(머지홀딩스 잡플래닛 리뷰 중, 2020년 9월)
"돌려막기 언제까지 하시련지…"(머지플러스 잡플래닛 리뷰 중, 2021년 6월)
"발품 팔고 제휴한 파트너들이 많아지는데 수익이 나는지는 모르겠어요"(머지플러스 잡플래닛 리뷰 중, 2021년 6월)
20% 이상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약 1000억 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머지포인트'의 판매가 갑작스레 중단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용처 역시 축소됐다.
"돌려막기 언제까지 하시련지…"(머지플러스 잡플래닛 리뷰 중, 2021년 6월)
"발품 팔고 제휴한 파트너들이 많아지는데 수익이 나는지는 모르겠어요"(머지플러스 잡플래닛 리뷰 중, 2021년 6월)
20% 이상 파격적인 할인 혜택으로 약 1000억 원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머지포인트'의 판매가 갑작스레 중단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용처 역시 축소됐다.
◇ 머지플러스 "90% 환불 약속…서비스 다시 제공할 것"
13일 머지플러스는 '머지머니'의 경우 구매 가격의 90%를, '머지플러스' 구독료는 할인 금액 차감 후 90%를, '머지플러스 캐시백'은 구독지원금, 구독 기간, 할인금액 차감 후 90%를 환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머지플러스는 '대표자 편지'를 통해 "여러 절차적 미숙함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됐다"며 "서비스를 임시 축소해 적법성을 갖추고 법적인 절차 문제를 해소해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금융당국이 머지플러스의 '전자금융업 미등록 영업'을 지적하며 불거졌다. 머지플러스는 당분간 법적 범위 내인 '음식점업'에서만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자금융업 등록 절차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갑작스런 중단에 이용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머지포인트의 월 거래 규모는 약 400억 원(지난 3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약 100만 명, 일 평균 이용자 수만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중단 하루 만에 약 6만 명의 고객이 환불 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이용자들은 머지플러스 본사로 직접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본사에 다녀 왔다는 한 블로그 이용자는 "갔을 때 300번대였는데 이후로 더 많이 와서 500번대 넘었고, 사무실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순번표 받으려 기다리는 분들이 5층에서 2층까지 서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머지플러스는 '대표자 편지'를 통해 "여러 절차적 미숙함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됐다"며 "서비스를 임시 축소해 적법성을 갖추고 법적인 절차 문제를 해소해 확장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금융당국이 머지플러스의 '전자금융업 미등록 영업'을 지적하며 불거졌다. 머지플러스는 당분간 법적 범위 내인 '음식점업'에서만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자금융업 등록 절차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갑작스런 중단에 이용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머지포인트의 월 거래 규모는 약 400억 원(지난 3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약 100만 명, 일 평균 이용자 수만 2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중단 하루 만에 약 6만 명의 고객이 환불 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이용자들은 머지플러스 본사로 직접 찾아가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본사에 다녀 왔다는 한 블로그 이용자는 "갔을 때 300번대였는데 이후로 더 많이 와서 500번대 넘었고, 사무실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순번표 받으려 기다리는 분들이 5층에서 2층까지 서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머지플러스가 지난 12일 공지를 통해 공개한 재무 상황.◇ '돌려막기' 의혹도…회사 측 "돌려막기 절대 없었다"
파격적인 할인율로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하느냐' '수익모델이 무엇인가' 등 의문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머지플러스의 전신인 머지홀딩스가 기업정보 사이트 등에 등록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2019년 매출액 13억 원, 영업손실 약 46억 원을 기록했다. 머지홀딩스는 지난해 12월31일 폐업 신고가 완료되면서 머지플러스에 합병 처리됐다. 지난 12일 머지플러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머지플러스는 올해 총 상품 판매량(GMV)이 2110억 원에 달하지만, 적자 규모는 매년 늘어 지난 7월 기준 380억 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머지플러스가 상품권 신규 구매 고객 돈으로 20% 할인 금액을 부담하는 '돌려막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실제 지난 6월 머지플러스에서 일했다는 한 직원은 잡플래닛에 "돌려막기를 언제까지 할 것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돌려막기' 의혹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돌려막기는 절대 없었고 결제 대금 납기일도 잘 맞추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머지플러스와 머지홀딩스의 직원이라고 밝힌 이들은 잡플래닛에 회사의 적자 상황과 수익모델이 명확하지 않다는 우려를 꾸준히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월급이 밀렸다거나, 월급 일부나 상여금을 머지포인트로 줬다는 리뷰도 여러 건 접수됐다. "수입 구조가 없고 미래가 불투명. 적자가 많이 나는데 아무리 영업해도 답이 안나오는 것 같고… 계열사는 왜 이리 많은지… 돈은 어디로 흘러가는지… 미래가 조금 걱정된다"(2021년 5월, 머지홀딩스 리뷰 중)는 우려도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의 리뷰 중 일부는 회사 측이 "스타트업 및 업종의 특성상 단기적 적자는 불가피한 경영 활동임에도 악의적인 표현으로 기업의 가치 및 경영진 명예를 훼손했다"며 게재 중지를 요청, 현재 잡플래닛에서는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머지플러스가 상품권 신규 구매 고객 돈으로 20% 할인 금액을 부담하는 '돌려막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실제 지난 6월 머지플러스에서 일했다는 한 직원은 잡플래닛에 "돌려막기를 언제까지 할 것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돌려막기' 의혹에 대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돌려막기는 절대 없었고 결제 대금 납기일도 잘 맞추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머지플러스와 머지홀딩스의 직원이라고 밝힌 이들은 잡플래닛에 회사의 적자 상황과 수익모델이 명확하지 않다는 우려를 꾸준히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월급이 밀렸다거나, 월급 일부나 상여금을 머지포인트로 줬다는 리뷰도 여러 건 접수됐다. "수입 구조가 없고 미래가 불투명. 적자가 많이 나는데 아무리 영업해도 답이 안나오는 것 같고… 계열사는 왜 이리 많은지… 돈은 어디로 흘러가는지… 미래가 조금 걱정된다"(2021년 5월, 머지홀딩스 리뷰 중)는 우려도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의 리뷰 중 일부는 회사 측이 "스타트업 및 업종의 특성상 단기적 적자는 불가피한 경영 활동임에도 악의적인 표현으로 기업의 가치 및 경영진 명예를 훼손했다"며 게재 중지를 요청, 현재 잡플래닛에서는 보이지 않는 상태다.
장명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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